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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아기를 기다리며

성모병원 계류유산 약물배출 입원 후기(feat. 실패했습니다.. 내 운명은 과연..?) 안녕하세요 :( 늦은 장마가 시작되어 좀 더 우울한 하루네요. 이렇게 블로그에 이런 이야기를 쓰는것은 제 이야기여서 제가 감정을 풀어놓는 목적도 있지만, 저도 숫하게 검색하고 불안해했던 내용이라서 정보공유차 적어놓으려고 합니다. 월요일에 원래는 8주차여야하는 아기가 심장이 안뛰고 크기는 약간 작아진 6주차인 상태, 하나는 난황만 보이는 상태로 난임병원에서 듣기 힘든 조금 긴 위로를 받고 의뢰서를 받았습니다. 저도 제가 다니는 병원이 소파술까지 했다면 그냥 바로 네 하고 받아버렸을텐데 저는 그러지못했어요 .심지어 아스피린도 아기때문에 먹었던터라 바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7/5일쯤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근처 산부인과들도 소파술은 금방하긴 해서 그냥 해버릴까 하다가 동생권유로 성모병원에 가게되었습니다. 친절하.. 더보기
안녕 아가들(시험관 1차 계류유산 종결) 7주 2일차에 보러간 둥이들 초음파는 한명은 난황만있었고, 한명은 작고 심박수가 느렸다. 0.68cm에 98의 심박수 정석원 산부인과 유튜브를 보니, 100이하는 불길하고 100-110 사이는 지켜봐야하며 120이상이 안정적인 수치라고 나와있었다. 조금이라도 희망을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물론 좋은 결과로 순산하신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안좋은 결과들도 많았다. 아마 이글을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도 희망을 찾으려고 보신분들이 있으실것 같아 강조해서 다시 말하지만 일시적인것일 수도 있고. 괜찮을 확률도 있고 저 의사샘도 모두 그런것은 아니니 기도하라고 그렇게 댓글이 달려있었다. 자궁이 위쪽으로 되어있어서 깊이 착상을 해서 그런걸꺼라고 최대한 내자신을 다독이며, 좋은 내용들만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더보기
ㅠㅠ 아가야 힘내주라(7주차 2일 심장박동 느리고 약한 아기/난황만 있는아기집 ㅠㅠ) 1차 피검과 2차 피검을 무사히 통과 후 6주 0일에 초음파를 보러갔다 ㅋㅋㅋ 쌍둥이가 당첨되었다 이때만 해도 엄청 놀라고 또 키울일이 심난하여 마냥 기쁘지는 않았다 ㅠㅠ 또 착상이 잘 되어서 지금까지 왜 심난해한거지 하고 고민함 (하지만 이건 굉장히 오만한 일이었다 ㅠㅠ) 지나가다가 찍은 하늘사진 하늘이 엄청 예쁘고 파랑파랑했다 아무튼 그러고 나서 열심히 일상생활을 했다 사실 피검도 좋았고, 아기집이 두개나 잘 착상되어서 엄청 안심했던것 같다. (의사샘도 마찬가지였던것 같음) 별말이 없으셨고 나는 뭔가 입덧이 생겨서 속이 미식미식하면서 음식이 별로 먹고싶지 않고 땅기는 것 위주로만 먹어댔다. 쌍둥이라서 이거저거 찾아보던 내 설레발이 무색하게 +10일후 심장소리를 들으러 갔다 그런데 쌍둥이 집 두개에 하.. 더보기
2차 피검 결과 (feat. 복수가 또 차오른다아)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한다는건 정말 많은 산을 넘는것 같다는 생각을 뼈져리게 하고 있는 요즘 처음으로 임신테스트기 2줄을 봐서 행복은 잠시 2차피검이 잘올라야 하고 또 난황, 심장소리까지 무사히 들어야 난임병원을 탈출할 수 있다 이 시간에 나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바로 복 수 배에 차는 물 복수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이상하게 먹고 싶은것은 엄청 많아졌는데 배가 정말 정말 마치 만삭인 친구 배인것처럼 빵빵하고 장기들이 눌리는 기상천외한 이 경험을 하고 있다 필사적으로 물도 많이 마시고 이온음료도 먹어가고 있는데 도무지 별로 빠질 기미가 안보인다 (이미 복수 천자를 한번 했는데도) 복수천자의 경험이 너무나도 끔찍하여 다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마 몸이 너무 힘들어지면 내가 또 자진해서 하겠.. 더보기
시험관1차 피검 기다리기(feat.공포의 복수천자......) 채취한지 10일정도 되는때부터 약간 들어갔던 배가 다시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미묘하게... 너무 아무증상도 없고 배도 들어가서 이번엔 아닌가 봉가... 괜찮아 내겐 냉동인간 1234호가 있다구 ㅜㅜ 그게 어디냐구 ㅠㅠ 하면서 나 자신을 다독였다 물론 그사이에 짠것도 참많이도먹었음 대표적인 음식으로 -신전 로제 떡볶이 -알싸한 마늘치킨 등등 짭짤하고 맛난 음식을 마구마구 땡겨서 마구마구 흡입했다 원래는 그렇게 미친듯이 떙기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저런 음식들이 마구 떙겨댐 사족으로 신전 로제 떡볶이 진짜 오지게 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 배떡보다 훨씬 가격적으로도 낫고 맛도 더 맛있어서 내입맛에 찰떡 하지만 이런 나의 짠음식 사랑은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지못했던 것이었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윗배도 빵빵하고 배도.. 더보기
시험관 신선1차 이식후 생활(냉동배아 결과) 지금 글을 쓰는 지금은 이식후 +8일차이다 ㅠㅠ (하지만 차마 테스트기는 못해보겠음... (ㅠㅠ) 신선 1차 이식을 하고 내가 젤 바라는건 먼저 냉동 배아가 얼마만큼 나오냐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냉동배아가 그래도 많이 나왔다 앱 푸시가 안울려서 채취 +9일차에 들어가보니 딱! 아침에 올라와 있었다 와 축축 냉동배아가 그래도 4개나 있다 ㅠㅠ 물론 해동이 잘 되어야 이식이 가능하지만 이건 엄청 기쁜일이다.. 혹시나 이번차수에 실패한다고쳐도 다음차수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식하고 고기도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사실 별거 별거 많이 먹었다 ㅋㅋㅋ 그렇게 가리지 않고 먹었다 ㅠㅠ 하지만 커피는 안먹음 ㅠㅠㅠㅠㅠ 디카페인 커피만 가끔 생각나면 먹었다 이식 3-4일 차에는 존맛이었던 폴바셋 말차 프라페 근데 .. 더보기
시험관 1차 (포켓마리아 결과,배아 이식) 채취후 다음날 바로 뜰줄알았던 난자개수는 5/19일 오후에 떴다 ㅋㅋ 찐으로 +2일인가봉가 그 사이 나름 걱정을 많이했다 ㅠㅠㅠㅠ 왜 0이지? 의사선생님이 12개랬는데 ㅠㅠ 하면서 뭔가 잘못되었나 싶기도하고 아니야 이식전화가 왔으니까 잘 이식할 수 있겠지 하고 애써 마음을 침착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가 한 오후 5시 넘어서쯤 확인해보니 갑자기 뿅! 수정갯수는 10개가 되었다 한숨 돌림 ㅋㅋ 남편은 엄청엄청 좋아했다 ㅋㅋㅋㅋㅋ (너무 심하게 좋아해서 약간 열받는일이 많았음) 시험관 과정 특히 장기요법은 데카펠팁이라는 주사로 내몸의 자연적 호르몬을 억제하고(한달정도) 거기에다가 과배란되게 여성호르몬을 넣다가 (한달에 한개커야할 난포를 적게는 5-6개에서 다낭성인 분들의 경우에는 막 30-40개까지 억.. 더보기
시험관 1차 도전기(난자 채취 생생일기 ) 명심하기 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최고심 짤 나는 짱이다 나는 멋지다!! 항상 생각하기 ㅋㅋㅋ 과배란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한 10일정도만 과배란 주사를 맞고 채취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장기요법 +난소기능이 정상인데도 생각보다 길어져서 좀 허탈했던 ㅠㅠ 5/3 첫방문 (생리3일차) 부터 과배란 주사를 시작해서 3-4일 주기로 방문했어요! 장기요법의 경우에는 5-6일마다 간다는말도 하던데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시험관 1차라서 반응을 몰라서 그런거 같기도해요 아무튼 이렇게 과배란 주사를 쭉 - 맞아오는데 점점 주삿바늘은 굵어지는거같고... 병원갔다와서 너무 힘들어서 고기먹으러 가는길에 찰칵 찍은 예쁜 장미 뮤즐리 쿠키 뮤즐리 +바나나+달걀+ 통밀가루 한스푼의 기적 에어후라이 굽굽했더니 멀티도즈 주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