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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아기를 기다리며

시험관 1차 도전기(난자 채취 생생일기 )


명심하기 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최고심 짤



나는 짱이다 나는 멋지다!!

항상 생각하기 ㅋㅋㅋ


과배란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한 10일정도만 과배란 주사를 맞고 채취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장기요법 +난소기능이 정상인데도
생각보다 길어져서 좀 허탈했던 ㅠㅠ

5/3 첫방문 (생리3일차) 부터 과배란 주사를 시작해서
3-4일 주기로 방문했어요!
장기요법의 경우에는 5-6일마다 간다는말도 하던데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시험관 1차라서 반응을 몰라서 그런거 같기도해요

아무튼 이렇게 과배란 주사를 쭉 - 맞아오는데
점점 주삿바늘은 굵어지는거같고...







병원갔다와서 너무 힘들어서 고기먹으러 가는길에
찰칵 찍은 예쁜 장미



뮤즐리 쿠키
뮤즐리 +바나나+달걀+ 통밀가루 한스푼의 기적
에어후라이 굽굽했더니



멀티도즈 주를 두번 더 맞고


부쩍 두꺼워진 바늘 ㅠㅠ


힘들어서 고기를 먹으러 갔지요



바늘이 진짜 굵어졌어요 ㅋㅋㅋ

바늘이 굵어졌죠? 노란색 저 바늘..

배에 내 배에 찌른다는 두려움 ㅠㅠ

이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씩씩하게 맘을 먹고싶은데 맘대로 되진 않는 ㅠㅠ


채취날을 드디어 잡고선

이전까진 숨겨왔던 폭식본능.....

성심당 빵.. 맛... 있어요 ㅋㅋ
오키도키슈도 맛있고 ㅋㅋ 파콘빵! 너무 별미!
사과타르트는 제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 외에 빵들은 아주 맛났어요 ㅋㅋㅋ
버터 들어있는 빵은 조카가 엄청 맛있게 앙앙먹어서
넘 귀엽 ㅋㅋㅋㅋ



채취날은 5/17일 월요일에 채취를 했으니
딱 과배란 2주정도 하고 채취를 하게 되었네요

오비드렐 두방과 여러가지 약(항생제)
등을 꼭꼭 잘 챙겨먹도록 합니다..


코스트코 가서 귀여워서 찍은 좀비 레고


동생이 아침식사로 고기를 꿉꿉해줬어요


동생집옆에서 먹은 돌솥밥!
비빔밥은 역시 전주 인가!


코스트코에서 보면
항상 탐타는 요 타르트
맛있어보여요 :)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빙수도 먹고 ㅋㅋㅋㅋ

전날 무리하지 않으려고했는데 열심히 쇼핑구경을 다니다보니 만보 찍음ㅠㅠㅠㅠ

근데 무리하면 난포가 미리 터질수 있다고 하니 조심조심 해주세요 :-)



이제 난자채취 당일.... ;-( 존무..

진심 존무였습니다 일단 대전 마리아는 수면마취가 아니예용 부분마취+진정제를 놓는다고 했는데
이거저거 많이 신경쓰이더라구요 ㅠㅠㅠㅠ


아니나 다를까..
저는 마지막 순서였고 앞사람들이 다 시술실에 들어가는걸 지켜보며 공포가 엄청났습니당 ㅠㅠㅠ
들어오고 한시간동안이나 기다리게 되었네요 ㅠㅠㅠ



일단 링겔부터 맞아야하는데 핏줄이 잘 안보여서
고생하고 ㅠㅠ





아이고 결국 손등에 이렇게 핏줄을 꽂아놨어요 ㅠㅠ따흑 따흑 따흑흑



앞분들이 모두 시술을 받으러 간사이 찍어본 대기실

옆엔 화장실두 있구요 (시술전에 화장실을 가라고 하시더라구욤 ㅠㅠㅠ)



ㅋㅋ 사람들이 떠나간 사이.. 흑흑
들어가고 나는 공포에 떨고 흑흑


<난자채취>

안에 들어가면 남자연구원님한분이 뭔가 보고 계시구요(앞에분 난자인감?)
분주하게 준비하고있고 다리는 초음파 볼때처럼 하고 눕습니다 ㅠㅠ (긴장 백배 긴장 만배 넘 무섭당)

눕고나면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간호사 선생님이 진정제를 링겔에 놔주십니당
링겔에 놔주시면 손이 엄청 저려서
막 아파요 아파요 하는데
진정제를 놔서 엄청 어지럽고 눈감고 있었어요 ㅠㅠ

마취는 한 5방정도 안에 하는거같고
으아 이때부터 정신이 혼미합니다 따흑흑

아이고 아파라..
이제부턴 눈을 감고 의사샘이 해주시는 시술을 믿고
기다리면서 긴장되며 소리를 듣습니다
또또또또 하고 간호사샘이 물 흐르는 소리같은걸
내시고 옆에서는 몇개 채취됐습니다
몇개 채취되었습니다 이런소리가 나는데 진짜 긴장되요 ㅋㅋㅋㅋ (이미 난포가 8개정도라고 하는데)
공난포도 있을수있어서 긴장했습니다

3개 채취됐습니다, 5개 채취됐습니다
남자분이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고
한동안 찾는거같으셔서 또 긴장 ㅠㅠㅠ
이고생을 했는데 ㅠㅠㅠ 더 나왔으면 하는데
나중에는 12개 됐다고 최종적으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눈보시고 12개 채취됐습니다 잘됐어요~ 이러고 간호사 선생님이 부축해주시고 회복실
침대로 가서 링겔 맞으면서 누워있습니다

30분정도 빠르게 링겔을 맞습니다 ㅠㅠ
그래도 어지러워서 하나 더 맞았어요
그래도 어지럽고 상태가 별로 안좋고
마취가 바로 풀려서인지 진짜 심한 생리통느낌?
조영술할때의 고통이 진짜 심했는데 약간 그느낌
비슷하게 나서 어질어질 나왔습니다 ㅠㅠ


남편은 앞에분들이 씩씩하게 나와서
저도 괜찮을줄알았다는데


하나도 안괜찮음 ㅋ
힘없이 정신없이 주사실가서 주사맞고
(항생제)
처방된건 크리논겔(오전) + 프롤루텍스 주사(오후)
이렇게입니다

프롤루텍스 주사는 배주사치고 엄청 진득해서
잘안들어가더라구요 ㅠㅠㅠ

하지만 꼭 잘맞아야합니다
임신유지를 위해서( 프로게스테론 들어있어서)


저는 진료도 볼줄알았는데 진료는 안보고 집으로 귀가

엘베에서 흑흑 울었습니다 ㅠㅠ
서럽다 진짜 .아프다 진짜 ㅠㅠㅠㅠㅠ




이재호 선생님 유튜브!
여기보면 정말 전문가 답게 잘 나와있어요
꼭꼭 보시면 좋을듯
포도즙 아보카도 이런거보단 아래내용이 더 중요한듯
하지만 먹어서 나쁠건 없겠죠. ㅠㅠ 과한게 아니라면






요건 아보카도 반개+ 바나나 한개 우유 꿀 갈갈


네시면 시험관알리미 뜬댔는데 ㅠㅠㅠㅠ
채취2일째되도 안떠요... ㅠㅠ
시술 전날 4시쯤 뜰듯
아이고 떨려라 ㅠㅠㅠㅠㅠㅠㅠ




5/19일에
내일 이식 안내 전화가 왔어요

1) 아침식사하고 약 다 먹기 (항생제/소론도)
2) 아침 질정을 저녁으로/ 주사는 아침에
3) 소변은 한시간전부터 참기(9시)
4) 10시에 채취하기(9:45분까지 병원가기)

이렇게 안내주셨어요
부처님오신날인데도 진료랑 다 보시나봅니다 ㅠㅠ
이런날은 오전에 채취/이식 일정이 있어서
엄청 밀릴거같아요 ㅠㅠ



아무튼

이런데도 주사+질정이 끊임없는 거라
시험관이 이렇게 힘들다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껴보았답니다 ㅠㅠㅠ 지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하지만 주사를 계속 맞다보니
모든 관심사가 시험관에 자꾸 집중되는거같아서 ㅠㅠ
좀 힘들긴하네요 ㅠㅠ

내일 이식 잘하고
좋은 결과 있기를 ㅠㅠ
이글 보시는 모든 분들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힘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