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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아기를 기다리며

시험관 1차도전 (과배란 일상1)

 

 

인공수정의 고배를 맛본 나는

시험관으로 갈아타기로 했다 

의사선생님은 별다른 문제가 없으니 인공수정을 해도 된다고 했지만

인공수정은 자연임신과 큰 차이가 없고,  확률이 낮아서 인지

나도 그래도 될줄 알았지만 안됐기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관을 하는게 시간낭비가 아닌듯했다(하지만 몸은 축나겠지만)

 

 

 

 

대전 퀄키 여기 카페는 소소한 커피빙수같은걸 판다 ㅋㅋ

카페 그라나따? 이거 참 맛있다 ㅋㅋㅋ 커피를 앞으로 못먹을테니 더 맛있어보임

 

 

 

내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주로 장기요법을 하는듯하다

장기요법과 단기요법의 차이는

www.youtube.com/watch?v=ZFdMDjpUdcA

 

 

 

이재호 선생님의 유튜브를 첨부한당 :-)

 

 

지금까지 병원을 간 스케쥴을 보면

 

1. 배란기(생리 2주전) - 배란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

 

 

 

2. 데카펠팁(생리 1주전) - 투여되는 호르몬으로만 난포가 자라도록 하는 호르몬제

(내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없어지고, 과배란 유도제로만 배란이 되어간다)

나는 데포주사(?) 한대짜리로 맞았다

이 주사가 정말 꽤 아프고 멍이 한 2주-3주정도 갔다 ㅠㅠ

저 주사가 꽤 아프다고 해서, 1주전부터 매일 맞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한방에 끝나기를 기도했다 ㅠㅠ

 

장기요법의 경우에는 주로 정상난소기능, 선근종 등의 질환이있는 사람, 단기요법에서 실패한 사람 등이

한다고 한다.

 

 

 

3. 과배란 주사 시작( 생리 3-4일차) - 생리 3,4일차부터 과배란 주사를 시작한다.

나는 인공수정할때, 예전에 과배란 약(자연임신)준비할때 난소가 약에 반응을 잘하는 편이라서

폴리드롭150iu를 처방받았다.

 

 

 

 

 

바이오지나액을 먹으라고 했다

이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아직 분분한 것 같은데, 난자질을 위해서 먹는다고한다

아침, 저녁 식전 30분 전에 빈속에 복용한다.

 

 

처음 병원을 방문하니

의사선생님께서 3-4일마다 와야할수도 있다고 하셨다 ㅋㅋ

장기요법은 병원을 자주 안가도 된다고 하는 영상을 보았는데 사람마다 다른것 같음.

 

 

 

대전 마리아 근처에 후김밥

 

맛있고 건강에 좋은거같아서 자주 먹는다 다이어트 김밥/묵은지 참지 김밥을 시켜서 먹었다 :-(

 

몽가 서러움.....

 

이근처에 맛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다 ㅋㅋ 이근처 싶빵공장 빵도 아주 맛있는데 빵은 자제중이라서 안먹음..

 

과배란으로 인해서 살찌고 늙는거같아서 서글픔......... ㅠㅠ(이미 늙어가고 있는데 거기다가 과배란약으로 더 늙는거같다구....)

 

 

 

폴리드롭 150

 

바늘이 굉장히 얇은편인것 같다. 데카펠팁 주사에 비해서 많이 아프지 않았다

 

유튜브 보다보니 어떤분이

자기 배를 잡고 이것은 빵이다! 하면서 주사를 놓으셨다는데(웃음 ㅠㅠㅠ) 나도 주사를 그런 정신으로 놓고있다.

 

엄마가 되고 싶어서 주사를 놓는거니까

 

마음을 강하게 먹고 해내려고 한다. 인공수정할때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내가 엄마가 될거다 이쯤은 할 수 있어 하고 마음을 다독이면서 하니 조금 더 낫다. 

 

드럽게 맛없은 바이오지나액

 

 

어릴때 먹은 해열제 맛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혐스러운 맛

 

 

 

 

내 동생이 사준 고기 ㅋㅋㅋㅋㅋ

 

숯불에 구워져서인지 맛있었다 

 

여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정말 맛있었음 동생이 사줘서 더 맛있음

 

 

 

한방은 동생이 놔주고 버렸고

 

병원에서 한번 맞았고

 

아무튼 4일간 주사를 맞고, 저 주사기 두개를 모아서 병원에 다시 갔다.

 

 

토요일에 병원을 가면 진짜 사람이 많다 ㅋㅋㅋㅋㅋ

 

우리나라 7쌍중에 1쌍이 난임이라고 한다. 진짜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다들 엄청 고생이다싶다 ㅜㅜ 마음으로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내가 보는 진료실에서 초음파 사진 가지고 나오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하고

내가 진료보는 의사샘 실력이 나쁘진 않구나 안심도 된다 ㅋㅋ

워낙 남자분으로 대기가 더 밀려있어서 마음이 그럴때가 있는데 초음파 사진을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

그래 이분도 잘할거야 라고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ivfm 주사다. 이미 믹싱을 해주셨다. 그래서 주사를 맞고 오면되는데

 

용량은 75짜리랑 600이 써있었다. 아마 이걸 섞었을것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이 주사는 확실히 폴리드롭보다 아프다. 폴리드롭은 주사바늘도 더 얇은느낌인데 ㅠㅠ

 

약 자체가 퍼지는 느낌이 아프다.

 

그리고 왜 배 한쪽씩 돌아가면서 맞으라고 하는지 알게되었다. 왜냐면

 

놓은쪽에 또 놓으려고 하니 주사바늘이 잘 안들어가서 엄청 당황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찾아보니 놓은곳에 또 놓으면 배가 딱딱하게 굳어져서 그쪽에 놓으면 안된다고 한다 ㅠㅠㅠㅠㅠ

 

그래서 돌아가면서 다른쪽에 놓아햐 한다고 한다.

 

또 배를 꽉 잡았을때 빨개 지지 않는 하얀쪽에 주사를 놓으면 피도 안나게 맞을 수 있다고한다.

 

 

 

 

유뷰트를 보다보니 

 

건강스무디가 나와서 만들어봤다

 

장운동에 좋다고 해서 남편이 갈아줬다.

 

사과 1개+ 꿀+ 물 100ml +양배추 데친것 4장

 

이렇게 해서 갈아서 먹었는데 아주 효과만점이었다.

 

일부러 입으로 씹어먹는 질감으로 먹는거라고 한다.

 

변비에 직빵... :-)

이게 바로 믹싱된 약을 이걸로 빨아드려서 주사놓는다

 

일회용으로 된 주사기인데, 이 주사기를 보니 고등학교 다닐때 소아당뇨였던 친구가 떠오른다.

 

능숙하게 배에 주사기를 찌르는 모습을 자주 봤었다.

 

그 친구는 이런 주사를 매일 매일 놔야해서 힘들었을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마음 한편이 짠해지고 

 

사람마다 자기만의 힘듦을 짊어지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마이다노 홈트챌린지해서 스티커판을 받았다 ㅋㅋ

 

운동을 전혀 안할거같아서 이거라도 붙이면서 하는데

 

어릴때 학습지하면서 스티커 모으던 생각이 난다. 이게 뭐라고

 

근데 그래도 이런것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

 

조카 가방을 들어주다가 가방을 모르고 가져왔는데 그 안에 있던 인형 ㅋㅋㅋㅋ(여기서 조카냄새가 난다)

 

 

 

그릭요거트로 만드는

 

코오슬로!

 

그릭요거트는 코스트코에서 가져왔는데 무가당이라서 그런지 진짜 1도 안달고 시다

 

알룰로스 넣어서 만들었는데도 단맛이 별로 안난다

 

레시피보다 더 넣었는데... 아무튼 건강엔 좋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블로그를 즐겁게 쓰는데 ㅋㅋ

아무래도 과배란 약때문인지 기분이 전반적으로 쓸쓸하고 드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편으로 채취에 대한 공포가 드리워있어서 그런지

아무튼 축축 기분이 쳐진다 ㅋㅋㅋㅋㅋㅋㅋ이럴땐 금융치료를 해야하는데 👑💎💰💰💰💰💰💰

 

 

이글을 찾아보시는 분들도 아마 시험관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모두들 힘내시고 건강하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 (인생 쉽지 않네요? ㅠㅠㅠㅠㅠㅠ)

 

모두 삼신할매의 은총을 받아봅시다 !

 

궁금한 내용은 비댓을 물어봐주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