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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아기를 기다리며

인공수정2차 후기 (과정 및 일상)

 

 

 

 

 

 

 

 

 

 

 

 

 

 

 

 

 

올해는 각잡고 일을 쉬면서 아기를 기다리려고 한다(엄청 머리를 굴리면서 고심한 결정이었음)

 

경력단절과 경제적 어려움을 차지하고서도 맘편하게 그냥 쉬면서 준비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결정함... 😂

 

갈등 쩔었음

 

 

그리고 인공수정 1차때 

 

생각보다 너무 여러가지로 현타 + 그리고 난소과자극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망설여졌으나

 

일단 인공2차를 해보기로 하였다!

 

인공수정1차는 충동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2차도 솔직히 엄청 각잡고 몸관리를 한다음에 시작한건 아니었음. 그래도 직장을 안다닐 때 했기 때문에

 

1보다는 덜 힘들었던것 같다.

 

 

 

인공수정1차때는 난소나이가 내 나이보다 높게 나와서 선생님이 처음엔 약 용량을 높게 잡음(내가 그것도 말을해서 용량을 좀 낮췄는데도) 과배란이 심하게 되서 난포도 여러개+ 물혹도 생기고+ 배아픔 쩔어서 너무 힘들었다

 

예전에 그냥 산부인과에서 클로미펜만 먹었는데도 약빨이 너무 잘받았던걸 알고 있었음..... ㅠㅠ

 

클로미펜2알*5일 / 오비드렐 2일간격 75ml 로 놨는데도 과배란이 많이 되어서 힘들었다.

 

이렇게 과배란이 되면 그 과배란된 자리에 물이 찬다고 함ㅠㅠㅠㅠ

 

아무튼 그걸 알고 이번에는 인공2차는 주사는 자가주사가 없고 

 

클로미펜*2알씩 5일/ 오비드렐은 첫날 한방/ 일주일 후 한방 이렇게만 맞았고

 

자가주사는 딱 한번밖에 안놨음!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과일+요거트+꿀+ 땅콩스프레드

 

저 땅콩 스프레드는 100퍼센트 고창산이고 다른 첨가물을 안넣었다 ㅋㅋㅋ

 

한참 맛나다고 먹다가 냉장고뒤로 밀려나서 못찾았는데

 

오랜만에 찾아서 긁어서 먹고 있음.

 

구매처는 머드스콘! 살뺀다고 열심히 기웃거림 ㅋㅋㅋㅋㅋ

그떄 스콘에 발라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맛있다 ! 다 먹으면 재구매 의사 있음.

 

 

 

 

이것도 내가 만든 샐러드 새우구운거+ 발사믹 샥샥+ 치즈해서 먹으니까 배도 부르고 좋음

 

 

 

눈오는 바닷가(대천)에서 동생네랑 급만나서 먹은

 

 

조개구이

 

맛있을거같지만 ㅋㅋㅋㅋㅋㅋ생각보다 조개구이는 소스맛집을 가야 맛있음

 

 

 

 

 

뭐였더라 김치+꽃게 인데

 

우리엄마가 해준 꽃게탕이 훨 맛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습 

 

 

 

 

눈오는 대천

 

ㅋㅋㅋㅋ 나름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조카도 보고 (힐링포인트)

 

 

 

 

배달음식 최애가 된 델리바스켓

 

샌드위치가 맛있고 정성가득이다

 

배달음식 안시켜먹으려고 하는데 너~ 무 귀찮으면 한번씩 시킬만함

 

야채 듬뿍에다가

 

소스 짱맛인 샌드위치도 있음!

 

 

 

 

 

자택경비대의 곤드레 나물밥

 

피코크 완전 추천템이다

 

4+1 구성으로 되어잇는데, 일단 나물밥 -> 죄책감이 없음

 

거기다가 맛도 있어서 다 먹으면 또 사놔야겠다고 생각함

 

 

 

타코가 땡겨서 만들어봄

 

타코타코!

 

셀프타고 겁나 쉽다

 

일단 양배추+야채+ 굴소스 볶볶

 

그다음에는 또띠아 굽굽

 

그다음에는 살사소스만 있으면 겜 끝!

 

너무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어트 식일거임)

 

저 무알콜 맥주는 맛이 쓰레기다

 

그렇다

 

맥주란 자고로 알콜이 있어야 맛있음......... ㅠㅠ

 

안타깝게도 애기를 마난려면 술을 안먹어야한대서 안먹기로... ㅠㅠ

 

 

 

저 닭가슴살은 피코크 탄두리 치킨인가 닭가슴살이다

 

그냥 먹어도 존맛일듯하다 ㅠㅠㅠ

 

이마트몰에서 시키려고 보면 맨날 품절 자주뜸 !!! 너란 인기템.........

 

 

 

 

 

저 흰색은 

 

요거트!

 

저지방 요거트에다가 싸서 먹는다..

 

이날은 아마 난포확인하러 갔다온 날일것이당

 

대전 마리아로 다니는데 남편이 코로나라고 데리고오고 데려다주고

 

쌩 고생고생을 했음( 감사감사)

 

맛있는거 먹고싶다고 오랜만에 외식을 함! 너무 맛있음!

 

 

 

 

이거 진짜 맛있는데 함정은

 

미국산 소고기라는 함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란 소고기........

 

호주산인줄... 아무튼 너무 맛있음 

 

고단백 저염식을 하라고 약사샘이 말했는데

 

고단백 고염식하고 있네요^^

 

 

 

 

남편한테 고마와서 그담날 출근할때 먹으라고 샌디치 싸줌

 

 

 

당근라페 넣었다!

 

 

 

 

 

밥한끼 떼우기가 귀찮고

 

몸생각한다고

 

토마토+오리+치즈 발사믹

 

근데 저 오리는 한번 깐다음 다 먹어야하나보다 오늘 또 먹으려고 보니까 냄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수제 피자빵 ㅋㅋ

근데 소스가 너무 짭짤해서

 

저염식 탈락!

 

 

갑자기 실컷 먹는얘기하다가 아무튼

 

인공2차전에는 저 주사를 맞는다. 저 주사는 비급여! 주사 한대에 45000원임

 

짱비싸!

 

한방울이 중요해서 공기가 있어서 그대로 맞아야 한다는 바로 그 주사 ㅠㅠ

 

배에다가 주사를 놓다니 비인간적이다. 근데 또 한없이 힘들게 생각하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이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맞는다.. ㅠㅠ

 

 

 

 

 

인공 수정 기간동안

 

병원을 총 4번 간다.

 

(1)생리시작 2-3일째 첫내원(약처방)

(2)일주일 뒤 난포확인

(3)다시 이틀 뒤 확인(내막두께 키우기위해서) - 오비드렐(난포터지는주사) 처방

(4)다시 2-3일뒤에 시술 -질정처방

(5) 난임정부지원의 경우 내원해서 피검사 후 종결 서류를 받아야한다 ㅠㅠ

 

 

 

 

시술전날에는 ㅋㅋㅋ

 

그전전날 새벽에 미친듯이 먹고 싶었던 치킨먹음.. 자담치킨.. 맴슐랭 마일드다

 

맵슐랭은 위를 빵꾸나게 하는 맛이었지만 마일드는 정말 먹을만함! 줜맛

 

 

 

 

시술일

 

 

인공수정은 3명정도 누울 수 있는 베드에 사람들이 눕눕한다

 

내 옆에 모르는 사람이 눕눕해있을수도

 

근데 뭐 어쩌겠는가! 예전에 어떤 만화에서 보는데 되게 싫었다고 한다 시술자체는

 

솔직히 별로다 아프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ㅠㅠ 하지만 그냥 저 사람도 잘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했다 ㅠㅠ (내가 시술받고 있을 떄 옆에 어떤 분이 누워계셨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상한 동지애가 생겼다 ㅠㅠ

 

인공수정을 할 때 난포는 4개정도 자랐고(이번에는 불편하지 않게해준다고 많이 과배란을 안했다)/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고 시술을 받았는데 몇개는 터졌고 몇개는 아직이라고 했음. 배가 많이 아파서 진통제를 먹긴했다

 

그리고 나서 의사샘이 간단하게 남편이름/활동성좋게 처리헀다고 하고 끝났다

 

지방에서 난임병원다니는것은 참 ㅋㅋ쉽지 않은일 같다!(선택지가 매우 좁음 ㅠㅠ)

 

검색을 하다보면 혹은 카페를 검색하면 친절한 의사선생님들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은데

 

굳이 따뜻한 말을 해주시거나 잘될거예요 이런 스타일은 아니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임AI같음 ㅋㅋ 물어보면 답해주시지만 특별히 말이 없으면 이상이 없나보다 이렇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난포가 안자라네요, 뭐가 없네요 이런다던데

아니면 그냥 잘 자라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난포가 잘 자라고 안자라고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은 난자1개로도 시험관이 성공하는것 보면

 

운도 따라줘야하는것같다 ㅋㅋ 남자 의사샘이 더 인기가 많고 경험도 많지만

 

나는 생리중 초음파도 봐야하고 또 아직은 꺼려져서 내맘편하고자 여자샘을 택했다.

 

아직은 시술을 많이 받은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여자 의사샘도 뭔가 말을 많이 해주시진 않음. 하지만 확실히

 

1차에 비해서 2차는 약을 줄여서 받아서인지 1차보다 몸이 덜부었다(그래도 붓긴부음)

 

 

 

 

아무튼 시술을 잘 받고 10분 땡 하고 바로 나왔다

 

여기 근처에 엄청난 김밥맛집(후김밥)에서 다이어트+불고기청양김밥+묵은지 참치김밥을 사서

 

남편이랑 열심히 노나먹었다.

 

 

 

 

 

 

여기 김밥 너무 맛있음 ........... ㅠㅠ

 

 

아무튼 2차까지 받아보니 인공수정은 사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인것 같다.

 

나는 비록 1차는 실패했지만 2차는 1차를 통해서 조금 약을 조절해서 저번보다는 수월하게 받았고

 

이젠 기다리는것이긴 한데, 사실 자연임신과 방식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ㅠㅠ

 

(이제 질정을 하루에 두번씩 넣으면서 기다리는것인데, 임신호르몬을 넣어주는방식이다)

 

그래도 2차에 되는분들도 많고 1차에 뙇 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은것 같다. 

 

나도 블로그를 엄청 많이 찾아보고, 온갖글을 다 보고 있지만

 

일단 난임이라서 인공수정이 고민되면 1차2차는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시험관은 훨씬 주사도 많고, 난자채취라는 과정이 있어서 더 두렵긴하지만 인공은 그보다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너무 두렵게 생각하지 않고 받아도 될 것 같다.

 

 

2차에 성공을 하면 더할나위없이 기쁘겠지만!

 

실패한다면 3차를 할지 아니면 시험관으로 넘어가야할지 생각을 해봐야할듯하다 ㅠㅠ

 

난소나 너무 열일하고 여성호르몬이 과잉으로 몸이 많이 붓고, 살이 쩌서 좀 운동도하고 쉬어가면서 해야할것 같다.

 

 

아무튼 아기를 기다리는 모든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겠다!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