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쏠비치 셋째날 목포경유맛집 추천/코롬방제과/존맛/목포의 눈물 커피/설렁탕 맛집 👍🏻👍🏻

진도 쏠비치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여기서 고민을 하게 되죠

전날 신나게 인피니티 풀을 조지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갬성카페도 조졌으니

셋째날은 무엇을 해야할까

근데 진짜 느꼈습니다.. 여기는 이박을 안하면.. 너무 피곤하다… 아깝다…(1시간 거리내에서 오실 수 있는 분들 빼고..) 그리고 인피니티풀은 꼬옥 가세요 ㅠㅠ(물론 아쿠아 마스크도 잘하고 몸은 사리는게 좋겠죠? 저도 주말에 갔으면 좀 그랬을수도…)
너무너무 이쁘고 바다도 예쁘고 특히 야경이 진짜 너무 이쁘고 괜찮습니다.
근데 탕은 따뜻한데 탕까지 걸어갈때 물 묻은 상태인데 얼어죽을거같으니까 뛰지말고 조심해야겠어요 ㅠㅠㅠㅠ 진도 쏠비치🧡 에서 꼭 해야할 것
(1) 인피니티 풀 가기
(2) 근처 신비의 섬? 걸어서 가는 바닷길 가보기
(3) 근처 카페+맛집/울돌목 등 가보기

마지막은 평일이라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기로 하고
그전에 잠깐 신비의 바닷길을 갔는데 이때는 안열려서 결국 섬엔 못갔어요

근데 남해바다라 물색도 예쁘고 맑고 얕아보이지만 조심해야되더라고요
많이 깊은가봐요 모두 조심!


진도에서 위쪽으로 가려면
다른 예쁜해남카페도 있고 한데, 저는 너무너무 배고파서 그냥 목포로 가서 바로 밥을 먹기로 했어요.
목포도 갔다가 광주 롯데백화점가서 뭘 사볼까 약간 기웃거릴까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하고 이거저거 검색을 했어요

확실히 30대 그거도 30대 중반을 향해가다보니까
목포에 양식집도 잘하는곳이 많아보이는데 속이 니글니글~하니 밥이나 국물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어나더키친이냐 장수옥 설렁탕이냐 하다가 장수옥 설렁탕으로 결정!
평도 좋고 깔끔하고
거기다가 점심시간이 아니었어서 사람도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안그랬으면 무조건 포장각이죠 ㅠㅠ)

들어갔는데 진짜 잘들어왔다 생각했쓰요


내공이느껴지는 설렁탕 집이랄까..
근데 동네 설렁탕집보단 확실히 비싼 ㅋㅋ

남편은 설렁탕+도가니 들어있는 특설렁탕
저는 갈비탕으로 골랐어요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꼬리곰탕은 뭘까..
꼬리는 맛있을까 ㅋㅋㅋ
궁금했어요
왕만두도 3개도 판매해서 딱이더라고요
그래서 맛뵈기로 시킴 ㅋㅋ 3개

일단 매장이 엄청~~~ 깨끗하고
식당안에서도 칸막이도 잘되있고 거리두기도 잘되있어서 호감형

요게 갈비탕

갱장히 깔끔한 맛이었어요 조미료맛 별로 안나고요

어떤덴 진짜 조미료 팍팍친맛이 너무 나는데도 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왕만두는 커서 왕만두
커서 왕맛있는

근데 제가 먹어보니까 설렁탕이 제일 제일 베스트예요 짱!

설렁탕에 도가니 들어있는데

도가니를 남편이랑 저랑 거의 처음 먹었거든요?

되게 신기한 맛이예요 ㅋㅋㅋㅋ 느끼할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고 엄청 쫀득한 젤리를 씹는 느낌…^^ 인데 뭔가 보양식이라고 하니

몸이 건강해지는 맛 ㅋㅋㅋ 그리고 꽤 많이 들어있었어요

자기 취향에 맞춰먹으라고 소금이랑 뭐랑 뭐 잘 갖춰져 있는것도 진짜 맘에 들었답니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왠지 디저트 후식 먹어야지 하고 지도에서 보는데
코롬방 제과가 지도에 뜨는거예요

가까워서 여기 가보자 했는데
남편은 여기 유명한지 몰랐대요
전 여기 목포에 안와봤는데도 어디서 많이 주어 들은 이름같아서 가보자 한건데

빵집 평도 엄청나게 좋고
후기도 좋아서 기대를 가지고 입성~~~

일단 바게뜨 빵이 매우매우 유명해서

그거 위주로 조져야 한다는데

1차적으로는크림치즈/새우/마늘이 있어요 다 맛있어 보이는데 저는 일단 크림치즈랑 새우 샀고

다른 평 좋은거 몇개 집었는데 욕심껏 집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후회했잖아요

크림치즈 바게뜨는 제가 삼십몇년간 먹어온 빵중에서 거의 원탑급 맛이었어요.

진짜 예상가능한 맛이라서 뭐 맛있겠지 했는데

그 크림치즈가 예상을 벗어나는 맛있는 맛이라서 충격이었달까요…^_^
ㅠ^ㅠ 진짜 맛있으니까 꼭… 저거 사서 드셔보세요
뭔 목화구름빵인가 그런거도 맛있고

소소하고 작은 빵집같은데 엄청 맛있는게 많았습니다.
나중에 간다면 혹은 택배를 시킨다면 주변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서 나눠주고 싶은 맛있는 맛이었어요ㅠ^ㅠ

목포 구시가지인데

무료주차장도 다 있고 좋았어요.

되게 빈티지해보이는 카페들이 많았구요

목포의 눈풀 커피라고 해서

궁금해서 들어와봤는데 진짜 엄청 구옥에다가 리모델링? 은 아니고 좀 꾸미셔서

커피숍을 하는 공간이 있어서 저는 테이크아웃!

아무래도 협소해서 그냥 테이크아웃했는데 ㅋㅋㅋㅋㅋ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드립백도 판매하시공



집에와서 구름빵인가 목화빵인가 먹었는데

크림+찹쌀떡 빵 느낌인데

엄청 맛있대요..^^ 코롬방 제과는 크림 맛집인가 봉가?

너무 맛있어서 찍어본건데

맛없어보이나요…?

저 바게뜨가 일단 그런 바게뜨가 아니예요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쫀쫀한… 빵

그리고 그 크림이 미친놈이라고요


아무튼 진도에서 목포에 들렸다 올거라면

꼭 저 빵은 사세요…

알겠죠?

진짜 맛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