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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아기를 기다리며

19주 임산부 화이자1차 접종후기/러쉬직구성공/최태연 반반김밥


코로나 오미크론이 만연한 요즘…^^

이미 애진작에 휴직을 하고 집콕을 한지 어언 .. 2년차

작년 여름 백신을 맞을 기회가 있었지만 ㅠㅠ 유산하고 몸이 좋지 않고 몸에 막 이상한 염증들이 올라와서 얼레벌레 놓치다가

다시 임신을 했다! 언제 맞으면 좋을까 기회를 틈타고 있었으나..

심장소리 듣기, 1,2차 기형아 검사등 기본적인 검사를를 마치고 내가 다니는 병원 의사샘은 그닥 추천을 안하는 가운데(하지만 추천하는 의사샘도 또 많았음)

내 주변 한명빼고 다 맞은 백신을 어쩌면 좋을까 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음…!

19주가 되고 고민 고민하다가 태동도 점차 잘 느껴지고 (배에서 미끄덩, 물고기같은게 지나가는 느낌이 남)

임산부가 중증인 경우, 실제로 코로나 걸려서 고생한 경우들을 보니 맞은게 훨씬 나을것 같았다(기침하다가 갈비뼈 부러지신분 후기가 충격적이었음 ㅠㅠ)
(그리고 주변까지 코로나의 여파가 많이와서 남편 회사에서도 걸리는 사람이 많아 남편도 pcr검사를 두번이나 했다… ㅠㅠ)

안맞을거면 안맞았지 맞은 사람한테 이상한 악담을 하거나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뭔가 백신을 안맞으면 그 사람들과 내가 같은 사람으로 묶이는 기분도 싫었음..


암튼 여자저차해서, 나는 19주가 되어 잔여백신을 예약함!






백신맞기전에 힐링푸드로

김밥을 주문해봄..^^
최태연 반반김밥이 요새 전주에서 핫 한 김밥집이라던데..
한 찾으러 가기 한시간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
김밥하면 오선모 김밥먹을까 했는데 요새 핫하다는 김밥을 먹어보기로!
뭐가 있나 보고 뭐 사먹을지 픽함

남편이 그래도 한등치하고 잘먹으니까
남편믿고 3가지 시켰는데..
그거슨 경기도 오산이었던 것이다..!


내가 시킨건

계란채/진미-참치/치즈-멸추 김밥 총 3줄

한줄에 4천원인가격치고 진짜 김밥이 대빵크다…^^

크기로 핫한거 아닌가요?


진짜 짱두꺼움

내 생각엔 유치원생애기 팔뚝보다 굵은거같은데?



사진으론 그 크기와 위용이 잘 안느껴진다

아무튼 마요네즈와 계란의 엄청난 조화가 있는 계란채 김밥! 슴슴한 맛이다



세가지 모두 어마어마하게 크고
양이 많다

재료도 엄청나게 실함
왜 핫한지 알거같다. 일단 가성비가 내리는 김밥이고 사천원이라는 가격에 반반맛을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재료가 실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엄청 엄청 배부름.. 잘먹는 둘이서도 3줄을 못먹었으니
이것은 정말 엄청 양이 많다는 느낌, 재료도 아낌없이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ㅋㅋㅋㅋㅋ
나는 멸추김밥이 제일 맛있었는데 매콤해서 맛있었다 뒤에는 치즈김밥인데 매콤과 그를 커버쳐 주는 김밥라인이라고 생각함
가까운곳에 있다면 한번쯤 사먹봐도 좋을듯하다

근데 나는 엄청나게 맛있어서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었음(반전)
왜냐면 나 자체가 양이적어도 작아도 맛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
저 김밥은 굉장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헤자로운 모습을 자랑하기 때문에 핫할만 하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가기전에 러쉬 직구한게 와서 까봄!

신난다




친환경 포장지에 쌓여서 영국으로부터 날아왔어도 엄청나게 ㅋㅋ 멀쩡하다

그런데 그러고 다다음날 러쉬세일해서 슬펐다 ㅠㅠ(직구한거보다 쌋음…^^)

하지만 러쉬코리아 샴푸들은 거의 일본에서 만든거라서 정신승리하기로 했다. 환율이 비쌀때 사기도 해서 ..

아무튼 정가보다는 싸게 샀으니 됐다 싶음…^^

대디오는 특히 정수리 냄새에 좋고 로즈잼은 엄청 진한 장미냄새라서 괜찮은듯~~~~



아무튼

드디어 백신을 맞으러 갔다


공포에 가득차서 남편한테 같이 가달라고 했음

한산한 소아과에 들어서니 3차맞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어린이 환자들도 조금 보였다(어린이들이 없는 시간같았음..) 3시쯤?

잔여잡아서 왔다고 하니 간호사샘이 ㅋㅋㅋㅋ 흔치않은 1차네여.. 하면서 ㅋㅋㅋㅋㅋ 놀라워했음 (하핫..^^)

임신여부에 체크를 하고 의사샘한테 드림, 의사샘이 임신란 체크를 보고도 아무말을 안해서

남편이 19주라고 말을 하니 그러냐며 잘했다고 임산부는 중증으로 갈 확률이 많다며 잘했다고 말씀하셨다 ㅋㅋㅋㅋ(갑자기 안심이 되었음)

그리고는 간호사샘? 으로 보이는 분이 주사를 1초만에 놔주셨고 주사 자체는 자궁경부암이나 독감보다 훨씬 안아프게 맞았다!

아프지말라고 뽀로로도 붙여주심^^



종이를 받고 읽어봄


15분정도 대기중


강준이가 누나 건강을 챙겨준다는 자궁경부암 주사….^^

너도 맞았겠지?

나중에 우리아들도 맞춰줘야겠다…^^


소아과라 그런지 뭔가 귀엽게 되있다 ㅋㅋㅋㅋㅋㅋ

의사샘 옷도 알록달록하고 (의사샘은 뭔가 알록달록한 분위기는 아니었음)

어린이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혹시 저 피규어들은

의사샘의 욕심존이 아니었을까 싶은..^^

마지막으로

내 팔뚝에 붙은 뽀로로!

오늘이 맞은지 3일차인데 임산부들은 이미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많이 안아프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19주 임산부(임신중기) 접종 일자별 증상은
1일차: 겨드랑이가.. 조금 붓고 간지러움/열없음/팔이 아왔음
2일차: 팔이 매우 아픔(누가 주먹으로 엄청 쎄게 친것같음)/ 열없음
3일차: 팔 통증 나아짐/ 쇼트트랙 보다 열받아서 열 37.3도 까지 오름 정도이다



2회차는 더 아프다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아주 쪼오금 걱정은 된다

태동은 아주 아기가 잘 놀고 있는거같다. 오히려 주사맞기 전에보다 주사맞은 후에는 엄마 걱정마세요
라는 듯이 태동도 잘하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ㅋㅋㅋㅋㅋㅋ

오미크론은 이제 내가 언제걸릴까 순서를 기다리는 거라는데 ㅠㅠ
집에만 집콕해도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서도 걸릴 수 있다는게 좀 꺽정시럽다 ㅠㅠ
그래도 이제 접종을 해서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ㅋㅋㅋ

나도 엄청 엄청 많이 찾아보고 걱정하면서 실제로 맞은 사람 후기를 읽었기 때문에

도움이 되시라고 쓴다. 나는 괜찮으니 님도 맞으세요! 이 말은 아니다 ㅋㅋㅋ

너두 나믿고 맞으란 말은 아니라구요^^




그러나 내가 애기낳을때 (7월출산예정) 거의 6-7월에는 확진자 10만명씩 매일 나올거라면..
조리원도 안전하지 않고 걸렸을때 중증률을 생각해보면서 스스로 선택했다.
맞기전엔 엄청난 공포에 떨었으나 맞고나니 또 생각보다는 별거 아니었다(2차는 아플지도 모름 ㅋㅋㅋㅋ)

아무튼 무사히 2차를 맞고 2차 후기도 쓰도록 해야겠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