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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아기를 기다리며

벌써 임신5개월차?(16주)/포장해서 이것저것먹기/마켓컬리 추천템/타코야끼먹고크는 아기/입덧/임신소양증

벌써 임신 5개월차!
16주가 되었습니다 난임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던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임신 16주차로 기형아검사 2차까지 마쳤다!

기형아검사는 사실 다운증후군검사인데,
모든기형아 검사를 하는게 아닌.. 나는 기본검사만했다.
양수검사, 니프티검사 등이 있는데 아직 나이가 만 35세이전이기때문에
정확도는 기본<<<<니프티<<<양수검사 순으로 양수검사가 제일 정확하다.
그러나 양수검사는 어느정도 위험성이 따르고 직접 배에 바늘을 찔러서 하는 침습검사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과 고통, 아기가 위험할 확률도 있다.

아무튼 임신도 힘들지만 임신을 잘 유지해서 순산하는거까지가
인생에서 처음겪는 챌린지 그 자체!(진짜 어떻게 이렇게 아기를 낳아서 기르나 모든 엄마들이 대단하다)

더 공포스러운것은
애기를 낳는고통<<< 키우는 고통
이라는 말때문에
더 무서워

그리고 16주차인데도
여전히 입덧이 있고, 임신소양증 증상(팬티라인에 두드러기 및 착색)도 일어나고 있어서
좀 당황스러움
16주부터 20주까지는 날아다니는 시기랬는데 아직 날기는 커녕.. 네…





생크림을 샀기때문에 만들어본
꿀키의 로제파스타 레시피
진짜 짱짱 맛있다. 로제파스타는 크림+토마토 파스타인데, 여기서 내 생각에는 고춧가루와 토마토가 아주 키포인트가 되는듯하다
거기다가 매콤한 고추+마늘기름이 아주 맛있다.
남편은 팔아도 될 것 같다는데 ㅋㅋ
그정도로 집에서 해먹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가 아닐 수 없다.

유튜브에서 내가 따라해본 파스타 레시피중에
제일 맛있다.
나는 토마토소스는 유기농 토마토소스를 이용했고, 생크림이 1인분에 100ml정도 들어간다.


너어어무 맛있음

혹시몰라서 꿀키님 레시피를 캡쳐한걸 살짜쿵올려본다.
자세한 레시피는 꿀키님 유튜브에 들어가면 아주 잘 나와있음
대략적인 재료를 먼저 준비하고 들어가면 좋을거같다.

출처: 꿀키님 유튜브


날씨가 너무 좋아보여서
(미세먼지도 없고) 전주 한옥마을을 걸어보았다.
아휴 화창해

화창한 겨울날씨도 사진이 잘나오기에 아주 딱이다.
한옥마을에서는 이것저것 파는데, 예전에 가마에 구운 호떡 파시는 분이 계셨는데 거기는 아기키우느라 바빠서 못하고
다른 호떡집들이 있다(하지만 별로 안땡김)
언젠가 다시 열어서 그 호떡을 먹고싶다(기름에 굽지 않고 화덕에 굽는 호떡이었다 ㅠㅠ)

경기전 앞길에는
이상한 꼬치집들과 육전집들이 즐비한데,
난 한번도 사먹어본적이없다. 문어꼬치며, 육전이며
갑자기 근본없이 등장했다.

육전은 광주가 원조고
문어꼬치는 갑자기 왜생겼는지 모를이지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진짜 맛있나 궁금해지긴 했다.

동생은 육전을 한번 사먹어보긴했는데 길에서 파는 맥주랑 환상의 조합이라고 했다.
그래도 나는 아직 한번도 안사먹어보았다.
이상하게 그렇게까지 줄을 서서 한옥마을에서 저걸 사먹는다는게 아직 이해가 안됨(내가 관광객이었으면 먹었을것이지만 ㅋㅋㅋㅋ)

그나마 내가 사먹는건 풍년제과 초코파이(딱 반개가 적당량임)
길거리야 버거(이건 맛있음) 이 두가지 정도하고
카페에 가서 노닥거리는 정도이다. 전주사는 친구들중에 나처럼 한옥마을을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거같음(주차도 힘들고 먹을것도 별로 없어서)



옛날에는 저 강정자리에
조그만한 카페가 있었는데(약 10년도 더 됨)

이젠 그런 아기자기함이 한옥마을 중심부에선 찾아보기 힘들고
천쪽에 있는 외곽쪽으로 나가야만 그런 감성을 찾아볼수가 있다.
저기 메인상권을 결국 꼬치+초코파이+육전 등등에 잠식당함 ㅠㅠ


한옥마을 뒷길에서 찾은
선비길
이쪽 뒷길이 차라리 더 예쁘고 고즈넉한 옛날집같기도 하고 좋다


우리집 식구두명이 요새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를 찾았다

웅이네 가게, 연수랑 웅이가 지나가는 길들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찍은거라고해서
심심해서 같이 찾아보자고했다.

웅이네 가게는 잘 못찾겠고
웅이랑 연수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길이있었는데 뒤쪽으로 한복대여점이 익숙하게 보여서
여기 길은 찾을 수 있었음 ㅋㅋㅋ

확실히 빛을 예쁘게 받으면 한옥마을에서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나만 웃긴가
개를 무서워해서 그런지
우리 개는 안물어요. 주인이 벌금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다 나는 개를 무서워하고 안좋아해서 개를 키울일이 없지만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품종견을 펫샵에서 입양해서 키우다가 자기들 사정안되면
버리고 하는 모습을 볼때는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한번 키우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생각보다 개를 버리는 사람들도 진짜 많다.

김애란 단편집 ‘바깥은 여름’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주운 어린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거기서도 버린 강아지를 끝까지 책임지려 하지만 고통없이 잘 보내주는 방법에도 큰 돈이 든다. 그리고 결국 그 돈을 모으려고 하지만
여기저기 써버리게 되서 결국 강아지는 고통속에서 죽게된다.
아무튼 강아지를 입양했으면 진짜로 식구처럼 자신이 잘 책임져야지, 악세사리처럼 삼는 사람들은 정말 나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는 아중호수다
엄청 큰 호수인데 주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데크에서 운동을 한다
카페도 있는데 한번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데이트 코스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얼어죽을거같아서 조금 걷다가 포기함



w컨셉을 오랜만에 돌아보다가
화이트 샌즈 버킷했이 있어서 살펴보았다. 여름에도 버킷했을 몇개 사서 써봤는데
나는 영 잘 모르겠다. 버킷햇은 시야를 너무 가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용 버킷햇은 따뜻해보이고 바람에 머리가 미친듯이 안날릴거같아서 괜찮을거같긴한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앞이 잘 안보이고 땅만 보면서 걸어야해서 내스타일이 아니다
앞만 잘보이면 진짜 좋을텐데, 나는 그런게 싫어서 이뻐도 그냥 눈팅만 하고 말았음.



마켓컬리에서 종종 꾸준히 사는 아이템이있는데
마켓컬리 밀키트 중에서는 또 너무 조미료맛이 강하면 한번 사면 질려서 안사는 아이템도 많은데 꾸준히 사는 아이템은 요정도이다.

1. 금미옥 떡볶이 - 진짜 약간 꾸덕 달달한 떡볶이 맛을 재현해냄(요즘처럼 배달떡볶이 비싼땐 이런거 사먹는게 좋은거같기도)
2.남향푸드또띠아- 나는 하와이안인가 추천 아주 간식으로도 딱이고 에어후라이기에 간편히 돌려서 먹기 너무 맛있음
3.춘천닭갈비떡볶이- 만원대의 가격인데 진짜 좀 후추맛이 강하게 나지만 맛있는 닭갈비와 떡볶이 먹는느낌! 양배추 충분히 썰어서 넣어주면 진짜 맛있음

이정도이고
포비베이글, 베이글류,쌀빵도 자주산다.

근데 새롭게 너무 맛있는 메뉴를 찾았는데, 바로 먹태! (황태가 되지 못한 녀석들)
나는 가맥의 고장에 살기때문에 (전일갑오) 황태에 대한 기준이 높은데 여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센스있게 케이스 안에 소스 따르는 선도 있어서 진짜 한번 딱 먹기 너무 좋음 ㅋㅋㅋㅋ(맛있다 정말로)
바로 씨클레버 오븐에 구운 먹태!
진짜 맛있고 소스도 고소하니 먹기 딱이다. 처음엔 냄새가 너무 찐하게 나서 음? 했는데 진짜 맥주안주로도 강추고 간식으로도 괜찮을거같다

일단 뼈가 없음(물론 다른거도 그렇겠지만)
짱짱맨이다


한옥마을 기정떡 ㅋㅋㅋ
직장에서 뭐때문에 간식이나 답례로 들어올때 줏어먹어 봤는데
간식으로 먹기 딱이다

입덧때문에 갑자기 땡긴 한옥마을 기장떡! (기정떡)
앙금이 들어있는데 조금들어있음 ㅋㅋ
결국에는 술떡이라서 맛있고, 50개 들이 한상자에 만사천원!(백미기준, 흑미는 만육천원인가 그랬다)

너무 저렴하다 ㅋㅋ 케잌사지말고 이걸 사면 더 잘먹을거같다. 냉동실에 뒀다가 꺼내서 먹어도되고
버터에 구워먹으면 또 완전 맛있다고 한다!!! >.< 그냥도 아주 맛있겠지만!

그리고 2개부터는 택배비 무료라고 하니까 그냥 저렴하게 자기가 답례떡이나 직장에 간식 돌릴일 있으면 돌려도 괜찮을거같은
간식이다 ㅋㅋㅋ 나도 그자리에서 거의 4개인가 줏어먹었는데 맛있었다.

전날 미리 주문해두고 다음날 오후에 찾으러 가도되고
난 귀찮아서 그냥 다음날 오후에 있으면 사야지 하고 매장을 찾아갔는데 다행히 재고가 있어서 바로 사왔다.
조카들한테도 줬는데 아기인 조카들도 아주 잘먹었다!
아기들이나 학생들 간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본점은 전주 서신점인데, 지리산 한방병원 뒷쪽 길에 있다.
매장에서는 직접 만들고 택배로도 보내주시는 듯 하다.

정확한 가격을 보려고 들어가보니
백미는 14000원, 흑미 16000원, 섞은것은 15000원이다 ㅋㅋ
나는 특별히 흑미보단 백미를 먹고 싶어서 백미를 픽함

문의전화는 010-6609-5507 이다
여기로 연락해서 미리 예약하면 다음날 찾으러 가면 편리하다
내 생각엔 오전에는 계속 만들고 판매하시는것 같고, 오후에는 픽업예약한 사람+남은것 현장판매 하시는듯
저녁까지 판매하시는것같다



갑자기 수제버거가 먹고싶어서
사온 전주 객사에 알로하버거
네이버 평점도 높고, 괜찮을거같아서 남편이 포장해왔다.
그전에는 전주에서 먹은 수제버거중에서 제일 맛있는건 신시가지에 집앤버거를 많이 먹었었다.
집앤버거는 빵도 직접 굽고 선택할 수 있고, 닭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ㅋㅋ
근데 배달시키기에는 우리집에서는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번에 한번 알로하 버거를 먹어봄

밀크쉐이크+하와이안버거+통새우버거+애니멀 치즈프라이어를 먹어보았다.
밀크쉐이크는 굉장히 찐하고 약간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 들었고
하와이안 버거는 통슬라이스 된 파인애플이 들어있는데 막 잘 구워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괜찮았다.
애니멀 치즈프라이어는 보이는 그대로 상상 가능한 맛이었음 ㅋㅋㅋㅋ

엄청 엄청 맛있다기보단 괜찮았다(아무래도 포장으로 먹어서 맛이 떨어질 순 있겠지만)
내가 닭튀김을 좋아해서 그런지 나는 집앤버거가 더 맛있었던거같다.




너무 맛있는 타코야끼 - 내 입덧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타코야끼는 주로 신시가지 타코하리/ 객사 사이코우 타코야끼에서 시키는데
둘다 조금 다르게 맛있는 느낌이다.
타코하리는 좀 더 좋은 재료를 쓰는 느낌적인 느낌(왜냐면 훨씬 비싸다)
사이코우 타코야끼는 선택범위도 넓고 바로바로 계속 만들어서 파는 느낌인데

둘다 맛있다
제일 내가 좋아하는 맛은 사이코우 타코야끼 = 매운맛+고구마 조합!
약간 느글거릴수도 있는 타코야끼가 아주 매콤하고 달콤한느낌으로 되서 완전 좋아하는 조합이당
이상하게 속 안좋을때 먹어도 지금까지는 타코야끼를 먹고 한번도 토한적이 없음 ^^




별미담 약과가 거의 티케팅 수준이라고 해서
별미담에 들어갔다가 약과는 품절되고 낚인 옛날과자

갑자기 옛날과자가 먹고싶어서 담아봄 ㅋㅋㅋ
후기를 보니까 다 맛있다고 해서 한번 사봤다
입덧을 하니까 예전에 한번 먹어봤었던 음식들이 자주 생각나고
이것저것 생각나는건 많다. 단점을 많이 못먹고 토할수도 있고 복불복이라는 점

지금까지 입덧하고서는 안땡기는 음식은 삼겹살,소고기, 탕수육, 중식 등 내가 좋아했던 음식들은 생각만해도
별로 속이 안좋다. 특히 소고기 구운거 이런거 진짜 안먹고 싶음 ㅋㅋㅋ
신기하게 그래서 딸일줄 알았는데 아들이라는 ㅠㅠ
오늘 배송이 오는데 굉장히 기대된다 ㅋㅋㅋㅋ 맛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