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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건강한 생활을 위하염 .(❁´◡`❁)

눈에 무지개색 아지랑이가 보여서 병원다녀온 후기 ㅠㅠ

나도 눈에 갑자기 아지랑이 등이 보여서 놀라서 병원에 갔다왔다.

때는 임신 16주 3일정도

아직도 입덧이 격일로 심해지다가 어제도 심하고 오늘도 심해서 ㅠㅠ
안그래도 고도근시인편(-6.00에서 -5.00 정도) 이고 안압도 좀 높은 편이라서
어릴때부터 관리를 해왔는데 임신하고는 안약을 넣지 못하고 있었다.

비문증도 요새 잘 보이는거같고 ㅠㅠㅠㅠㅠㅠㅠ(신경쓰임)
임신3개월쯤에는 시력도 확 떨어졌었다.


아무튼 입덧이 심하다가
저녁에는 아무것도 못먹다가 젤리조금+견과류 조금 씹었는데 속이 불편해서
분수토를 했다.
웩웩

그리고나서 샤워를 뜨거운물로 하고
머리를 말리는데 ㅠㅠㅠ

저런식으로 검정색 부분에 표시된거같이 지렁이인데
막 프리즘처럼 무지개느낌이 나는 아지랑이 였음…..ㅠㅠ



갑자기 핸드폰을 보는데 눈에 무지개색 아지랭이? 같은게 시야를 가리고 있는거다 ㅠㅠㅠ
존무 ㅠㅠㅠㅠㅠ(그리고 한쪽눈만 그런게 아니라 양쪽 다 그런거같았음)
그러다가 놀라서 막 검색을 해보고 망막박리, 망막열공 이런게 나와서 무서웠다

그러다가 치킨이 배달와서 치킨먹으러 나가면서 남편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하얀막같은게 위쪽에 씌워지는 느낌이 들더니
그러고는 다시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핵당황)

진짜 놀랐는데, 검색해보니
완전 같지는 않아도 망막박리,멸공등 무서운 말들이 많이 나와서
자고 난 다음날 바로 아침에 내가 다니던 안과에 갔음 ㅠㅠㅠ

무지개색 아지랭이처럼 시야를 가리는게 생겼고
하얀막, 커튼같은게 눈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무지개색 아지랭이같기도하고 무지개색같이 모자이크 된게 눈을 갑자기 생겨나서 놀랐다고

의사선생님은
순간적으로 눈안에 물이 꽉 차있지 않고 빠지면 그게 상이 왜곡되서 맺힐 수 있다고

페트병에 물이 꽉차지 않고 물이 조금있을때 찌그러져 보이는것과 같은 원리? 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는 현미경으로 눈 안도 살펴봐주셨는데
안압도 정상이고 시력도 괜찮고 지금 괜찮다고 일시적인거라고 하셨다
아무튼 어제 엄청 당황하고 무서웠어서 핸드폰을 많이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음.

오늘도 검색해보니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술을 많이 먹고 그랬다는 것도 있어서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찾아볼때 순간적으로 물 안마시면 그럴수도 있다는 글도 봤는데
어느정도 맞는말같기도하다.
나도 물까지 모두 분수토를 했고, 또 뜨거운물로 샤워한후에 드라이어기까지 막 쐬어됬으니
순간적으로 몸에 있는 물이 마를수 밖에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너무너무 놀랐는데
순간적으로 검색을 해보는 사람들한테는 무서운 말만 나와있어서 아무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쓴다.

물론 눈에 이상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가보고 확인해봐야한다!
하지만 너무너무 심각한것은 아닐 수 있으니 마음을 좀 진정하고 가봐도 된다는 의미에서 쓴다.
나처럼 이런 증상이 있었어도 아무것도 아니니 병원에 가지말란말은 절대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