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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돌돌이의 일상/건강한 생활을 위하염 .(❁´◡`❁)

새해시작/훌랄라바베큐 짱맛/일상/임신 13-14주/간질간질

임신축하선물로 받은꽃

베리 프리티
역시 축하선물로는 꽃만한것이 없다
이뻐서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여고 추리반 2시작
여고추리반은 티빙 오리지날인데, 이거때문에 나는 cjenm 주식을 샀다.(하지만 마이너스 행진중임 개짜증)
그냥 공중파 티비는 너무 식상하거나 노잼 조합이 많아서
사람들이 다 ott로 눈을 돌리는것 같다.
나도 뭐볼까하고 그냥 일반 티비 돌리다보면 진짜 재미없어서
안보게 된다(진짜 수신료 아까움)

맨날 그 나물의 그밥의 출연자에
철 지난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재미가 없다ㅠㅠㅠㅠ
나도 이렇게 재미가 없는데, 요새 10대 20대는 당연히 유튜브를 더 볼 수 밖에 없을듯함.

어디서 읽었는데 MZ세대로 묶은이유도 구매력있는 M세대를 Z세대에 묶어서
젊은척하면서 뭐 많이 사게할려고 한다는거라고 한다던데 ㅋㅋㅋ
뭔가 공감이 감!

아무튼 여고추리반은 진짜 진짜 재밌음 ㅋㅋㅋ
일단 출연자중에서 짜증나는 출연자가 없어서 재밌게 보기가 좋다




89년생들을 위한 짤
웃겨서 ㅋㅋㅋ 이런 시리즈가 있었는데?

아무튼
90세까지 산다치고 30대부터 쭉쭉 늙어가면
슬퍼서 어떡하라는거야

종종
나이드신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다니시는걸 보면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겠구나 해서 마음이 찡해진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날라다니던시절,애기였던 시절이 있을텐데
늙는다는건 참 속절없음 ㅋㅋㅋㅋ
늙는건 그렇다쳐도 아픈건 진짜 노답이다
(그러면서도 달달한 스벅 시그니처 아이스 쳐묵쳐묵하는거 보면 어이없음)



만두짤 조심

만두
만두


이건 김치통만두


이건 새우 통만두다


서신동에 위치한 강경원달인만두인데,
진짜 맛있었다.
체인인듯한데, 김치만두 오랜만에 맛있는거먹음

베테랑 칼국수 만두도 맛있는데(고기만두만)
여기는 김치만두가 아주 맛있다 ㅋㅋㅋ
신김치까진 아닌거같은데, 암툰 사진만 봐도 그 맛이 느껴지지 않나여?

강추 때린다.
너무너무 맛있음 ㅋㅋㅋㅋ
입덧러인데도 열심히 먹었다.

서신동 제일비사벌이쪽 아파트 상권이 진짜 먹을거많고
맞은편은 먹자골목이고
앞에 시장도 서고 ㅋㅋㅋ
살긴 편해보인다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아서 잠깐 탐났음





백종원 들깨 칼국수

보고 만들었다.
진짜진짜 쉽다. 근데 좀더 정성을 들인 육수에 했으면 더 맛있을듯

진짜 감자+버섯+수제비+ 마늘 정도랑 들깨정도만 있으면 진짜 순삭이다
멸치액젓을 넣는게 키포인트인거같은데, 감칠맛을 잡아준다.

알고리즘에 떠서 먹었는데(내가 맨날 속안좋은 음식만 먹는거 어떻게 알았지?ㅋㅋ)
이걸 오랜만에 해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남편은 되게 쉽다고 어른들와서도 해드려도 되겠다고했다.
나중에 애기들한테도 해줘도 될 것 같다.
들깨 들어간 음식이 벌써 맛있는 나이가 되다니 ㅋㅋㅋㅋㅋ
엄청 어른이 된 느낌이었음.

이렇게 점점 토속음식을 먹어야 속이 편하고
맛나다고 생각하는 나이가 되나보다 ㅋㅋㅋ
DNA에 새겨져있는걸까?






추카추카
이제 14주차가 되었다
아기는 복숭아 만하단다 ㅋㅋㅋ
이 복숭아 같은 녀석이 내 뱃속에 들어있다니 신기하다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임신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임신이 되도, 건강하게 아기를 잘 임신하고 건강하게 잘 낳는건
또 다른 미션같다 ㅋㅋㅋ

솔직히 ㅋㅋㅋㅋㅋㅋ
임신이 만약 랜덤이라면
전 세계 인구는 이미 반의 반절도 안됐을거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아직까진 엄청 힘들다 정돈 아니었지만
난임-임신 과정을 거치면서 유산도 한번 해서 수술도 했고
배에 복수가 차서 질로 복수천자까지 한번 했다.

아직 아기도 안낳아봤지만
진짜 대단한거같다. 남들도 다 해라고 하지만 막상 한다고 치면 모를거다

새삼 모든 엄마들이 대단하다. 자기 생명을 걸고 애기를 낳는거니까!
16주가 되면 애기한테로 내 혈액의 2/3가 돈다고 한다. 그리고 내 심장이 좀 과부하에 걸린다고 한다. 혈압이 자동적으로 높아져서 ㅋㅋㅋ

이렇게 임신을 하고보니
더더욱 여자를 대상화하는 미디어나 매체가 더 역겹게 느껴진다.
여자의 몸도 그냥 사람인데, 하나하나 뜯어보고 대상화하고 그것을 자신들의 성욕풀이 도구로써 사용하고
더 끔찍한건 그걸 사람들이 모를만큼씩 자연스럽게 내재화 시킨다는것이다.

우리나라가 출생률이 매우 낮다고 하는데 솔직히 당연하다.
출생률 대상으로 하는 여성의 나이범위는 20대부터 30대까지고, 주로 지금 아기를 낳을만한 30대초반 여성들은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한 시대에
살아남은 아이들이다 ㅋㅋㅋ

경제사정도 그렇다 치지만, 출산을 하고 난 여성들이 돌아갈 수 있는 직장,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
아이를 계속 키울만한 제도적 도움, 양성평등적인 교육과 사회분위기가 없으면 솔직히 출생률은 절대 높아지지않을것이다.

나도 이런분위기에서 아이를 그럼에도 낳는것은
우리 부부의 행복때문이지, 내 아이를 생각한다면 솔직히 이런 세상에 아이를 낳는것은 별로이다.
생물학적으로도 환경이 아이를 낳기 적합하지 않으면 동물들도 새끼를 낳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어려움이 많겠지만, 교육적인 면이나 사회제도적인 면으로 이런 부분이 하루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도 아이를 임신하고 낳지만, 딩크나 비혼등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16주부터는 아이가 간뇌가 발달해서
엄마의 감정을 똑같이 느낄거라는데 ㅋㅋㅋㅋ
이때부터는 마음가짐을 좀 달리 해야겠다 ㅋㅋㅋㅋ

(열받는거 덜보기)


마켓컬리에서 산
파니니


맛없다. 슬픈 파니니임
괜히 또르띠아에 말아져있는 롤이 인기가 있는게 아니다
파니니가 먹고싶으면 그냥 빵을 눌러서 만들지
마켓컬리 파니니는 가급적 피하길 바란다(개취)


완전 맛있었던
훌랄라 바베큐 + 우동사리 추가

꽤 오래 걸려서 가게에도 전화통화 한통 했는데ㅋㅋㅋ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사람기분은 진짜 말투하나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동사리도 맛있었고
저 불맛나는 고기도 맛있어서 치밥하기 딱이다
종종 앞으로도 시켜먹을듯함.



그리고 몸이 간지럽고
두드러기같이 작은것들이 막 뿅뿅솟아나서
임신소양증인가 찾아보니
이제 슬슬 시작같다 ㅋㅋㅋ(극혐)
아오 조물주는 불공평해
그래도 아이만 건강하다면 참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