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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맛집탐방

냠냠 마구마구 시켜먹는 여자의 임신 12주 기록 :-)

임신 12주차가 되었다
저번에 첫방문(10주차)에 갔을땐 여자 원장님한테 진료를 봤는데
수술 및 일찍퇴근한다고 해서 남자원장님한테 보게 됐음

12주의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목 투명대 둘레인것같다.
가기전엔 또 엄청 떨렸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뭐 내가 그렇게 운이 없겠냐 싶기도하고
아무튼 남자원장님이 봐줬다.

여자원장님에 비해서는 약간 덜꼼꼼하게 봐주신다
투명대를 봤는데, 0.06cm라고 얇다고 괜찮다고했음
위랑 식도가 생겼고 내장기관이 어느정도 생겨났다

근데 움직이다가 갑자기 멈춰서 쭈구리고 있어서
왜그러나 했다ㅋㅋㅋ 엄마가 긴장해서 그런가
심장박동수도 규칙적으로 뛰고 있었다.

이 시기에는 태동이 많이 안느껴진다고 하는데, 내가 예민한건지
나는 뱃속에 나의 내장기관 외의 무언가가 움직이는게 느껴진다 ㅋㅋㅋ
그전에는 보글보글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배깔고 누우면 진짜 많이 느껴짐 ㅋㅋㅋ


아직 모성보다는 내몸하나 건사하기 어려운
인간1이기 때문에 ㅋㅋㅋㅋ
신기함<<약간 징그럽고 무서움이 크다

분명히 낳으면 세젤귀
이세상에서 제일 소중안 아기가 되겠지만

나도 이럴줄은 몰랐다 ㅋㅋㅋㅋ
아직 무섭다 ㅋㅋㅋㅋ(심지어 아기를 기다렸는데도) 임신은 여자몸이 진짜 많이 바뀌고
그런다는 느낌을 확실히 많이 받고 있다.

심지어 시력도 떨어졌다. 안과의사샘은 원래 임신하면 그렇다고 하는데
안그런 사람도 있어서 또 무섭고 (원래 몸이 부종생기면서 각막도 붓는다고 한다)
그리고 뭐 약이나 기호식품도 맘대로 먹을수가 없다는 점.. 등등
진짜 임신은 여자의 몸을 갈아서 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나는대로
많이 먹고는 있는데
약간 자제력이 없고 생각나면 다 먹어서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덧약이 하루에 3개씩 (아침하나, 저녁2개 먹는데) 줄여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건 13주차인데, 아기는 아마 레몬만해져있다고한다.(임신 말기에는 자궁이 명치까지 올라온다고한다- 오마이갓)
진짜 엄마들은 다 대단하다.








아래는 의식의 흐름대로 내가 먹은 음식들

1) 크리크인사이드
크로플+ 팥빙수

이거도 거의 10시 되기전에 시켰다
진짜 돼지로 가는 폭주기관차가 된거같은 나…^_^

개맛있음


2) 이건 백선생 오므라이스 보고 만든거다
진짜 맛있음 ㅋㅋㅋㅋ 한번 루를 태웠는데
그냥 화이트 루 상태로 해도 진짜 맛있다
사먹는거같은 맛임


3) 타코야끼

나는 타코야끼 매니아!
입덧때도 타코야끼는 잘들어간다

원래 객사쪽에 사이코우 타코야끼가 내 최앤데
먹을려고만 하면 배달마감이 되버린다. 그래서 포장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타코하리라는데서 시켜봄
사이코우 타코야끼가격의 2배다

가격이 비싼만큼 재료나 크기가 더 큰거같다

맛은 있음!
그리고 아이스티 맛집이다 개맛있음…^_^


사이코우 타코야끼 환상조합은
고구마+매운맛

이라서 나도 여기서 약간매운맛 고구마했다
확실히 고구마 무스가 맛있었음 ㅋㅋㅋㅋ



이건 치킨이다
치킨임
근데 이때 2마리를 시켜서 먹었다 ㅋㅋㅋㅋ
비비큐 15000원 행사라서 두마리 시켰는데
남편은 한마리 뚝딱이랬는데
내가 별로 못먹고 생각보다 그냥 그래서
질렸다
역시 치킨은 한마리 반 혹은 한마리가 딱임


연말분위기 물씬나는
전북대 팀
개예쁘다

지나가다가 제대로 된 트리 오랜만에 봐서 찍어드림
전북대 팀은 대학생때는 고급음식점이라고 생각했었다 (객사나 다른곳에도 있었음)
예전엔 맛있는거많았는데, 한번 그냥 가보고 싶다, 다른 맛있는 파스타집도 많지만
추억때문에라도 한번 가보고 싶다.

그때는 친구들이랑 가서 빠네 +오일 막 이렇게 골고루 시켰다
해물리조또같은거도 먹고 ㅋㅋㅋㅋ

존예다

곰돌이까지 아주 귀엽기 그지없음


내가 진짜 고심고심해서
시켰던
족발집

진짜 배민보고 한참 머리로 씨름을 했는데
여기 족발집이름이 뭐였던것인가…
깐깐한 족발이었던가!?

나는 얇고 야들야들한 족발을 원했는데
숯불족발이라 그런지몰라도
두껍고
좀 찔긴족발이었다 ㅠㅠㅠㅠㅠ

나와같은 스타일은 비추일것임..
리뷰이벤트때문에 별 다섯개를 줬고 맛있었다고 썼지만
실상은… ㅠㅠ 내 스타일이 진짜 아니었다
한두푼도 아니고 4만원돈인데 마음속으로 눙물이 남

그리고 심지어 예전에 한번 시켰어서
맛없었던 곳이었는데 또 시켰다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전주에서 맛있게 먹은 족발은
가장맛있는족발- 위생이슈로 시키기가 꺼려졌지만 확실히 맛있었음
서곡에 권씨네 족발이다. 권씨네 족발은 진짜 맛이있고 서비스도 확실하고 포장주문이면 더더 저렴하다.  그리고 진짜 센스만점임(치실,손소독제까지 줬었음)


양념족발

이런 스탈 좋아하시는분들도 많아서
가게 평점이 좋을거라 생각한다.

근데 나는 족발은 얇고 야들야들한게 훨씬 좋다 ㅠㅠ


이게 바로
시내에서 배달왔던 사이코우 타코야끼…
확실히 양이 많다 18알에 5천원인가
저렴함


이건 아까 말한 타코하리 타코야끼

솔직히 둘다 맛있는데

가격차이가 조금 덜났으면 타코하리꺼를 더 많이 시켰을거같을정도로
약간 퀄리티가 좋은편이다!

그래도 둘다 엄청 맛있다.
아무래도 사이코우 타코야끼는 팝업스토어처럼 하기때문에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별로 안들고 할거같고, 이런 비용적인 문제가 있을듯하다
여튼 둘다 맛있음!!
특히 타코하리 아이스티는 진짜 맛있다 ㅋㅋ
무슨 가루를 쓰는걸까
아이스티 그냥 그랬는데 진짜 타코하리 아이스티는 맛있어서
아이스티 자체가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