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

대전 탄방미즈 조리원 후기(8층 스위트 2/2주 후기) 내돈내산 후기/ 탄방 미즈 8층 맘풀 마사지 후기/추천!

태돌돌이 2022. 7. 6. 21:01

험난한
제왕절개 5박6일의 입원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조리원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당 :-)

먼저 대전 탄방 미즈 여성병원에서 출산과 조리원을 선택한 이유는

1) 산모 사망률, 영아 사망률이 0프로여서
2) 위생적인 시설이 맘에 들어서(코로나 검사도 철저하고, 남편 등 외부인이 전혀 출입이 불가능한 점 등) 이 두 가지 정도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고
잘한 선택 같습니다.

1/1부로 가격이 올랐는데, 그전에 이미 예약하신 산모분들은 현명하신 거더라고요 ㅋㅋ
저는 예약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역시 조리원은 일찍 예약하는 게 짱!
(출산 예정일 30일 전에만 취소하면 취소 수수료는 무료니까 얼른 하세요!)

그리고 앱솔루트 명작을 먹이는데, 요점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왜냐면, 남양분유 먹이는곳도 많은데 액상으로 된 앱솔루트 명작을 먹여주셔서 아무래도 애기가 울 때 그래도 바로바로 분유를 보내주시고
또 비율이 일정해서 진짜 안심되더라구요! 애기가 또 잘먹기도 해서 전 쭉 먹여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아 그리고 1층 베이비파크가 분유가 저렴하다고 하니까
참고해서 사두셔도 좋을것 같아요!




우리 아기 발도장 쾅쾅
제왕절개는 회복이 자연분만에 비해서 느려요 ㅠㅠ
아무래도 배를 쨌기 때문에 (근육, 복막, 지방, 피부 등등 7겹을 찢고 들어가니까 그러겠지요 ㅠㅠ)

아무튼 여차저차 잘 일어나지도 못하다가
나중에는 그냥저냥 걸을 수는 있는 상태로 조리원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
1 ) 조리원 입소과정 및 프로그램 추천 애기는 신생아 실을 통해서 들어가고(유아 차로 데리러 오셔요)
그리고 짐도 미리 다 입원실에서 조리원으로 옮겨놔 주십니다 (10시쯤!) 그리고 애기는 바로 신생아실- 관찰실로 들어가서 관찰을 해주시고, 저는 에어살균 통로로 남편과 안녕하고 들어가게 되면
조리원 생활이 시작됩니다

실장님이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세요

이건 프로그램 스케줄인데, 원하는걸 다 참여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왕절개라 필라테스 운동은 참여 안 했는데, 산후운동 전문 관리는 제왕절개 산모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호흡 등등을 알려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애착 인형 만들기는 꼭 하세요!
저는 못했는데 ㅠㅠㅠ 정말 귀엽고 거의 다 완성품을 솜만 넣어서 이어주는데 아주아주 귀엽더라고요 ㅋㅋ
전 착각해서 못 받았어요



2) 스위트 2실과 선택 팁 저는

스위트 2로 예약했는데, 아마 스위트 1이 제가 예약할 땐 다 찼었고
로열 스위트랑 스위트 2만 남아서 스위트 2로 2주 예약했어요
(입실 전까지는 줄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결과적으로는 스위트 1을 빨리 예약하거나 더 큰 로열 스위트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숙소가 너무 안좋거나 좁으면 좀 정리를 잘 못해서 ㅋㅋㅋ 난리가 나서요)


욕실은 작지만 어매니티도 충분히 있고
따뜻한 물도 잘나오고
변기도 따뜻했어요 :-) 그런데 변기 물이 잘 안내려가서 중간에 방을 바꿔주셨답니다
불편한게 있으시면 바로바로 말하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바꿔주셔요!
산모들 맘을 편하게 해주시고 바로바로 바꿔주시고 하는점이 좋았답니다

저는 5박 6일의 입원과정때문에 속옷도 많이 필요하고 생리대 이것저것 엄청 챙겨왔는데
매일 빨래는 11시반까지 가져가시고 당일에 건조해서 오후 3-4시쯤 방으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짐이 많을 필요는 없어요!
대신 산모빨래만 해주시니까 아기 손수건이나 요런것들은 쓰고 나서 남편을 통해 집으로 가져가게 하던가 나중에 모아서 빨아야 할듯합니다~
건티슈가 유용하게 손수건 대신 쓰이긴 하니까 참고하세요 :-)
입실 선물로 기저귀 물티슈 등등 다 주시니까 막 사서 오 실 필요 ❌

수유쿠션 회음부 방석 발받침 대등 잘 되어있어요 :-) 발 받침대는 수유할 때나 모유수유할대 좋을 것 같아요~



건조대도 있고
쓰레기통은 냄새 방지되는 거라서 좋았어요 ㅋㅋ
커피포트, 컵 등도 있어서 저는 커피포트에 맨날 정수기에서 물 받아와서 물 끓여서 차도 마시고 했답니다, 텀블러 등등 가져왔는데
조금만 가져오셔도 될 것 같아요!
메델라 유축기도 방마다 있어서 유축해서 드리기도 좋았어요 깔때기만 사 가지고 올라오면 된답니다
전 베이비파크에서 샀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사는 게 저렴하긴 해요^^
(근데 호스는 씻을 필요가 없으니까 주의하세요! 괜히 호스 물에 씻고 말린다고 말려놔서 다시 샀답니다 ㅠㅠ)
있을 건 다 야무지게 있지만! 좁긴 좁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숙소 크기는 크게 상관없으신 분들은 좋을 거 같아요! 저도 그런 후기를 많이 봤고, 또 제가 예약할 땐 스위트 1은 예약도 불가능했는데
아쉽더라고요 ~ 10만 원 차이면 마사지 한번 더 받지! 했는데 이 주간 10만 원 차이면 전 스위트 1이 훨씬 나은 듯! 제가 있던 방이 신생아실 바로 앞이었는데 장단점이 있었어요
신생아실 바로 앞이라서 애기보러 가기 좋기도 하고 ㅠㅠ
근데 아기 울음소리가 들릴 땐 맘이 아팠다는 ㅠㅠ


이렇게 화장실 앞? 현관 쪽에는 손 세정제랑 방안에도 세스코 공기청정기가 다 있어서
위생에 신경 많이 쓴 게 보이고
화재 시 대피할 때 쓰는 것들도 준비가 돼있어서 그런 점이 좋았어요 :-) 아까 말했던 입실 선물인데 기저귀가 62개짜리라서 넉넉해요
그리고 모자 동실할 때만 사용하니까 남아서 가져갈 것 같아요
페넬로페 기저귀가 얇아서 발진은 덜한 것 같더라고요

입실 선물인데
기저귀(페넬로페 xs사이즈), 수유패드, 오로용 생리대, 앱솔루트 분유 등등
선물을 주시는데 이런 점도 되게 좋았답니다 출산선물로 겉싸개랑 속싸개 등등 다 받아서 여기서는 또 이렇게 필요한 기저귀, 엄마 오로 패드, 모유 저장팩들을 주셔서
저는 바리바리 걱정돼서 많이 싸왔는데
싸온 것들이 별로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주셔서 짐을 가볍게 해서 오는 게 좋은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

거실? 같은곳에는 공기압 마사지기, 프로그램 배울 때 앉는 의자랑 소파 등등이 있구 넓직한 공간이예요
워터젯 마사지기 진짜 시원하고 좋긴한데, 여름이라 더워서 많이 못하고했는데 원래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해본 산모분들 모두 완전 좋다고 강추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답답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밖에 나와서 따뜻하게 건식 반신욕이랑 골반교정기 등등 하면 좋을거같아요
골반 교정기 해봤는데 오 신기한게 진짜 교정되는 너낌적인 너낌!!

뷔페는 8시반/12시반/6시/ 간식 9시 이렇게 제공해주시는데
국도 3종류이상이고 스프도 나오고 되게 다양하게 나와요 :-0
근데 이게 귀찮기도 하고 꼭 가서 먹어야하니 늦잠을 자고싶을땐 못자는 고론점이 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산모분들이랑 같이 밥을 먹으면서 정보공유도되고
아마 방안에서만 먹었다면 더 우울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뷔페식인데 전반적으로 맛있게 잘 나와요 :-)
아무래도 유축을 하다보니 엄청 배가 고파서 막 허겁지겁 먹고 다른 군것질 거리가 없으니까 ㅋㅋㅋ
전 처음엔 미역국을 먹다가 나중에는 집가서 많이 먹을것 같아서 다른 국을 많이 떠서 먹었답니다!


전반적으로 위생적이고 신생아실도 바로 보이고
아기를 돌봐주시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도 친절하고 아기를 예뻐해주시는 모습이 좋았고
다른 직원분들도 산모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하는것 같아서 불편함 없이 좋았어요!! 또 저는 여기와서 잘가져왔다고 느낀걸 정리하자면
(1) 핸드폰 거치대 자바라 - 모자 동실시간에 아기 영통시켜주는 용으로 괜찮은것같아요 제왕절개하고 입원할때 보려고 빌려왔는데 영상 볼 힘은 없었다는
(2) 텀블러 - 근데 방안에 드롱기 커피포트가 있어서 거기에 물을 떠와가지고 받아서 썼어요
(3) 디카페인 커피 - 커피마시고 싶을때 유용
(4) 생분해 종이컵 - 필요하다고 해서 입원실부터 10개정도 가지고 와서 썼는데 유용했어요
(5) 각종 영양제 - 몸이 축나니깐 꼭 먹기
(6) 아기용 유산균 - 입원실에 있을때도 먹여주시긴하는데, 모유를 많이 못먹여서 그냥 제 마음 편할려고
(7) 빗, 거울 - 방안에는 거울이랑 빗이 없어서!
(8) 개인용 샴푸 - 2주동안 쓰기엔 적을수도 있고 전 제가 좋아하는 향 샴푸 가져와서 썻어요!
(9) 모유수유티슈 - 물티슈같은건데 마더케이 제품 다른 산모님이 주시구 가셨는데 진짜 유축할때도 유용했어요 아니면 손수건 하나 그냥 빨아서 닦아주고 이렇게 하긴했습니당

다음은 산후조리원의 핵심!

마사지 후기예요
제 주변에 애기낳은 친구들은 다 조리원에 있을 때 최대한 회복! 마사지받기 이걸 많이 하더라구요


탄방미즈조리원 8층 맘풀마사지 후기


일단 7층 8층이 마사지샵때문에 갈린다는 후기를 많이 봤지만 그건 개인 취향같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7층에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인 취향때문이라서 막 제가 봤던 후기들하고 좀 다르다고 느꼈어요 ㅋㅋ
전반적으로 다들 굉장히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신생아실 바로 앞이 마사지실이라서 애기맡기고 가기가 좋았어요 일단 입실하시면
전화로 안내를 해주시고
기간마다 서비스포함된게 있어서 시간을 잡아주세요! 그래서 처음부터 끊어서 하는게 아니라 서비스 관리를 받아보고
결정하면 된답니다 저는 친구들이 거기 있을때 마사지 많이많이 받으라고 추천을 해줘서! (실제로도 나가면 받으러 나갈시간도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서비스 관리를 받고 나서 맘풀패키지 1을 했습니당 근데 필요한 관리를 받아도 좋을 것 같아요! 꼭 패키지 구성으로 안해도 되고, 가격대를 정해놓고 구성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수기마사지도 그렇지만 스톤으로 풀어주는게 진짜 좋다고 생각했어요!
혈액순환 잘되는 느낌 그리고 온열돔을 하면서 땀도 많이 나고 아무래도 붓기도 잘 빠지는것 같았구요
가슴도 계속해서 풀어주셔서 그런점이 좋았어요 :-)



그리고 조리원에서 마사지+ 밥+ 유축 모자동실 하다보면 ㅋㅋㅋ
나중에는 우울할 시간보다 정신없어서 시간이 진짜 훌쩍 흐르게 되는 매직까지 ㅋㅋㅋ!

저는 마사지도 받고
또 조리원에 와서 쉬다보니까 막달에 거의 15키로 이상 쩠는데
10키로 정도 붓기를 뺀 것 같아요

또 제왕절개한 부위가 굉장히 신경쓰이고 처음엔 불편했는데
배를 피해서 해주시고
또 베드가 엄청 뜨겁지도 않아서 다들 마사지랑 잘 받으시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처음엔 잘 눕지도 못하고 엎드리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좋았답니당 :-) 그리고 아무래도 모자동실 시간이 긴편이라서
애기보기 초보인 저는 어깨가 엄청 뭉치고 손목도 아프고
이랬는데 관리사분께서 엄청 매일 풀어주시고 이래서 담도 빨리 풀리고 좋았어요 ㅠㅠ(나가선 그럴 수 없겠지요)

모자동실시간이 평일에는 기본으로 2시간 반인데, 사실 칼같이 데려다줄 수가 없어요 ㅠㅠ
데려다 줄려고 하면 똥싸거나 배고파서 우는데, 아무리 내가 회복하려고 왔지만 애기가 목이 터져라 우는데 데려다 줄 수 없어서
계속 데리고 있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러다보니 집같이 편안한 공간도 아니고, 제가 초보라서 애기볼때 손목도 더 쓰고 어깨도 뭉치는데
그걸 매일 풀어주고 하니까 그런점이 진짜 좋았답니다 :-) 저는 원래 마사지를 잘 못받는 편인데도
열심히 받았고, 또 여러군데 얼굴도 다 풀어주셔서 진짜 얼굴 붓기도 빨리 빠진것 같아서
만족만족이예요 :-)
곧 조리원에서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최대한 쉬어야할텐데!!
궁금하신것 댓글로 물어보시면 알려드릴께요!

모든 엄마들은 진짜 다 대단한 것 같아요!
애기낳기가 엄청 무섭고 두려웠는데 이런 대단한 일을 한 나 자신 대단해!
모두 대단합니당!!